거실 소파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다.

마치 Dagwood 처럼...

아침 일찍 예배를 드리고 왔으니

마음도 한결 가볍다.

일상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았으니

양심의 꺼리낌도 없어졌고,

걱정거리는 하나님께서 해결하고 계시니

내가 걱정할 일도 딱히 없다.

오늘 할 일도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길만 하구나.

깨어 있으되 생각이 없고

눈 떳으되 보는 것 없고

귀 열었으되 듣는 것 없고

몸도 편안함을 한 껏 느끼는 중이니

이 순간이 영원하기만을 바라노라.

 

     ------- by  Daj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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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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