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달 쯤에서 나를 보면 안보이겠지?
나는 없다. 38만 km 밖에서 나는 없다.
비행기에서 나를 보면 점이겠지?
사물과 구별없는 하나의 점
100m 거리에서 보면 사람?
비로소 사람 됐다.
반경 1m부터 10m 사이에서
이름이 생겼다. 인간 됐나?
1cm에서 보면 부분만 있어
또, 내가 사라진다.
1mm에서 나는 없다.
나는 반경 1m와 10m 사이에 있다.
인간 속에서는 -
나는 4차원 시공간
어디쯤에서 서성이나?
시간은 과거를 거쳐 미래로 간다.
나는 무한 과거와 무한 미래 사이에 있다.
무한과 무한은 일대일 대응으로 같아서
과거와 미래에 경중이 없으니
시간 차원의 중심에 내가 있다.
언제나 -
우주 한 켠에 있는 지구에서
내가 땅과 하늘 사이에 있으니
우주의 변방인이지만
좌우가 있어 왼쪽과 오른쪽 어느쪽도
경중의 기울음이 없으니
나는 좌우로는 우주 중심에 있는게 분명타.
앞 뒤가 있어 앞쪽과 뒤쪽 어느쪽도
경중의 기울음이 없으니
나는 앞뒤로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게 분명타.
위 아래가 있어 위쪽과 아래쪽 어느쪽도
경중의 기울음이 없으니
나는 위 아래로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게 분명타.
그러니 나는 언제나 우주의 중심,
시간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天上天下前後左右唯我存在宇宙時空間中心이로다.
------- by Daj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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