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방황은

빈손의 허무로 돌아오고

끓는 피는 소리없이 식어간다.

 

진정, 삶의 의미는 무엇이길래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가

선택은 넓은 공간처럼 외롭고

사랑은 파도처럼 가볍구나

 

이 생명 우주로 던져

별처럼 고독하게 앉아

억겁의 세월 동안 참선을 하면

그 때는 알 수 있으려나

나를

너를

인생의 의미를

 

 

 

         --------------------------------------------- by 韻交(198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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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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