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마음속에 있고

오해는 문 밖에서 온다.

 

나뭇가지에 걸린 너의 침묵에

기도하듯 용서를 빈다.

 

끝맺음을 알리는 종소리

귓가에 맴도는 하루

 

너에게는 유희이지만

나에게는 운명일 수 있는

 

그래서 더욱 차가운 하늘 끝

 

 

 

 

                            --------------------------------- by  韻交(1987.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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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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