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이랴, 공주'

어머니의 섭섭한 표정 묻은

목소리

네가 세상에 태어 났구나.

 

너를 보는 순간

형언할 수 없는 뭉클한 그 무엇

 

편견은 강해 보이지만

논리와 사랑에는 약한 법

없애기도 쉽단다.

 

잘 자라거라

삶 속에서 사랑의 씨앗이 

기쁨과 슬픔이란 두 가지 싹을

틔운다는 걸

알 때 쯤까지 함께 하마. 

 

환영한다.

아빠의 초청장을 받아

이 세상에 온 너를.

 

 


 


 

                                  ----------------------------- by  韻交(198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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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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