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살아있는 것은 흙으로 돌아가거늘

우주에는 소멸하는 것도 없고

새로이 생성되는 것도 없고

다만 변화한다며

우주의 에너지 총량이 일정하단다.

겁대가리도 없이...

 

과학이 검증을 통한 확인하에

주춧돌 위에 세워졌다고는 하지만

무량 거대한 우주에 대한 검증은 아닐진대

우주의 이켠, 먼지만도 못한 지구에서

전 우주를 논하는구나.

겁대가리도 없이...

 

우주의 총전하의 합은 영이다!

우주의 양자정보의 총량은 불변이다!

AI는 인간의 피조물이요

그러니 우리는 창조자로다!

오만 방자하기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겁대가리도 없이...

 

우주 어디를 헤집어 보아도

絶對者는 없다!

감각 너머의 세상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우리가 神이다!

한 줌 흙이 바람에 날리듯

한 순간 삶이 공중에 날더니

함부로 결론내고 망령된 믿음을 갖는구나.

겁대가리도 없이...

 

   ------by  Daj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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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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