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월의 꽃

다재헌 생활 2022. 9. 27. 18:34

꽃이 아름다우나 혼자 피면 

화려해도 초라할 뿐,

모여 피는 꽃에서 우아한 향이 난다.

 

변화무쌍한 구름이  하나로 크게 뭉치면

무지막지 한 먹구름일 뿐,

조각조각 나뉘어야 희고 상서롭다.

 

세상 만남이 헤어져도 안 잊히고

세상 헤어짐이 다시 만남의 시작임을

이제야 알겠구나.

 

 

구름이 바람을 보인다
역동적인 구름
맥문동
하늘은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꽃범의 꼬리에 앉은 호박벌
꽃속에 꽃이 피는 백일홍
맨드라미 꽃길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꽃보다 열매집이 더 열정적인 꽈리
현란한 보라색의 나팔꽃
요즈음 보기 드문 제비집
음식에 넣기만하면 주인공이 되고 값을 올리는 능이버섯
참취꽃
고려엉겅퀴라 불리는 곤드레나물 꽃
과꽃은 차분하다
이 천둥나무의 어린 순이 가죽나물이다

 ------by  Daj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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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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